오늘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100일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해보다 올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세계의 협동조합인들이 만나고 네트워크를 가지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사들과 서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설립 125주년과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여 ‘협동조합 정체성의 깊이를 더하다’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를 기념하고, 협동조합 시각으로 미래를 보고자 합니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직접 만나거나 온라인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대회는 이 전의 어떤 대회보다도 협동조합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안전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동조합 정체성을 살펴보면서 협동조합 운동의 기초를 들여다볼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평화와 평등, 노동의 미래, 주거와 에너지와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 논의들은 가치를 점검하고, 행동을 강화하고, 원칙에 헌신하고, 성과들을 더욱 실천함으로써 협동조합 정체성의 깊이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협동조합은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것은 더 공평하고 더 환경적이며 더 협동적으로 재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팬데믹은 너무 많은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 존재하는 불평등이 더욱 강조되어 드러났습니다. 오늘날, 그 어느때보다, 세계는 공동체 리더십을 중심으로 공동의 선에 집중된 경제 모델이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세계는 협동조합 비즈니스와 협력하는 방식을 수용해야 하고,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을 위해 도울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팬데믹으로부터 나아지기 위해서 세계가 서로 더 잘 협력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에게는 전 대륙에 걸쳐 300만개의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10억명의 조합원이 있습니다.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제 영향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이번 대회는 이 기회를 4개의 소주제들에 대한 토론을 이끌 사상가, 실천가, 활동가 그리고 스토리텔러가 함께 모여서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대회는 협동조합들이 팬데믹에서도 길을 만들어낸 것을 축하하고, 우리 조합원들의 많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달은 ICA의 126번째 기념일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어나가는 이 시기에 이번 대회는 우리가 함께 모이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저는 서울이든 온라인이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것에 매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