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킬링필드에서 온 촨은 뉴 퀘벡 협동조합연합(FCNQ, Fédération des coopératives du Nouveau-Québec)의 사회경제발전 부문 고위 관리자로서 누나빅(Nunavut)의 이누이트 공동체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세션 3.4 “지역사회 강화를 위하여 For Strengthening the Community’’에서 그의 지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속치베네앗 타잉 촨은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에서 벗어나기 위한 막차에 겨우 몸을 실어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두 명의 여자 형제를 잃었고, 그의 형과 아버지는 고국에서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식탁에 음식이 없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촨은 영화 제작자인 존 휴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에서의 삶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사실 그곳에는 식탁조차 없었죠.”
현재 촨은 FCNQ의 사회경제발전 부문 고위 관리자입니다. 북 퀘벡 혹은 현재 누나빅으로 알려진 곳에 거주하는 이누이트족과 함께 일하면서 촨은 새로이 만나 현재는 그에게 매우 소중해진 공동체에 봉사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촨이 생각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는 공유와 역량강화이며 이것은 누나빅의 이누이트족이 이끄는 협동조합들의 기반이 되는 가치임을 그는 설명합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저는 협동조합 모델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안 사람들이, 그리고 제 자신이 추가하는 가치와 같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다소 개인적인 감정이 녹아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협동은 말 그대로 공산주의를 의미하기 때문에 캄보디아에 있는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어려운 일이죠. 캄보디아 사람들에 대한 마음으로 이누이트 족을 도우며 살고 있습니다.”
촨은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FCNQ 직원들에게 다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합니다. “하루의 끝에 당신이 무엇을 하든, 이누이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을 하세요. 잘못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저는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이죠. 제가 이누이크 사람들을 도울 수 없는 날이 온다면, 그것은 제가 여기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12월 2일 오후, 촨은 세계협동조합대회 세션3.4 ‘지역사회의 강화를 위하여’의 패널로 참여하여 협동조합운동이 어떻게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