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평화 positive peace를 위한 협동조합의 중요 역할 재고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처음 그 시작부터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1901년 맨체스터 대회에서 평화에 관한 첫 번째 결의안을 채택했고, 2019년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회원들은 “모두를 위한 평화, 웰빙, 번영”에 대한 약속을 재 확인하는 적극적인 평화에 관한 결의안Resolution on Positive Peace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분쟁은 충족에 이르지 못한 인간의 필요와 열망에서 비롯되는 반면, 협동조합은 인간의 필요와 열망을 충족할 임무를 지닌다. 여기에는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고 참여적이며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열망도 포함된다.”

“민주주의, 연대, 평등, 참여의 가치,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관심에 바탕을 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목표와 수단으로써 협동조합 운동은 그 시작부터 종교와 전통을 뛰어넘어 협동조합, 협동조합인, 지원 및 대표 조직들과 함께 적극적인 평화에 대한 약속을 지속해왔습니다.” 

지금 세계는 인명과 인권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여러 갈등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갈등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생각되겠지만 그 영향은 전 지구적이며, 글로벌 운동인 협동조합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책임이 있습니다. 르완다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적극적인 평화를 위한 협동조합의 노력을 공고히 하고 이를 더욱 심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평화를 위한 ICA의 협동조합 행동 의제 Agenda of Cooperative Action for Positive Peace 를 이행해 줄 것을 모든 ICA 회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제33회 세계협동조합대회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심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여러 행사를 통해 평등과 공감, 포용,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기회, 기업가 정신 및 발전을 촉진하는 방법인 적극적인 평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더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최근 ICA주제위원회 중 하나인 성평등 위원회(GEC, Gender Equality Committee)는 아프가니스탄의 민간인에 대한 폭력행위, 특히 여성에게 자행되는 폭력을 규탄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ICA의 공식 선언문을 통해, GEC위원장인 마리아 유지니아 페레즈 제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위기는 모두 특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더에 기반한 폭력과 차별, 그리고 지역사회와 직장 내 표현 및 의견의 자유에 대한 침해는 위기가 낳은 성 불평등이 전 세계적으로 증폭되어 나타난 공통된 결과 중 일부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이미 이 같은 일을 겪고 있으며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의 여성 대표로서 우리는 [이러한] 여성과 소녀들의 미래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합니다.”

그녀는 협동조합이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협동조합 모델의 가치와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포용적인 사회”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위한 의제 2030 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페레즈 제아 위원장은 “GEC는 유엔과 글로벌 공동체가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자원을 동원하여 그들이 경험하는 성별로 인한 불이익과 어려움을 해결할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다중이해관계적 인간 중심의 글로벌 전략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성평등위원회는 아프가니스탄 국민, 특히 여성 및 소녀들과 연대할 것이며, 실향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다시 경제적인 해방을 얻고 가정과 지역사회 수준에서 생계와 젠더 역학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운동을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