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세를 대상으로 한 국제적 협동조합 창업 경진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대회를 후원하는 지역의 이름을 따서 ‘몬드라곤 시티 챌린지(Mondragón City Challenge)’라 불리는 이 대회는 전 세계의 중고등학교, 직업학교, 대학교 학생들의 기업 경영역량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참가자들은 2~4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기술/디지털’, ‘보건/사회’, ‘에너지/기후’ 등 세 가지 분야 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협동조합 경영 모델을 바탕으로 자신이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협동조합인들로 구성된 기술심사위원회는 가장 잠재력이 큰 프로젝트 20개를 선정해 3월 23~24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팀들은 6월 21일까지 아세쿱(ASEKoop) 및 아리스멘디아리에타의 친구들(Asociacion Amigos de Arizmendiarrieta)의 멘토링과 함께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키게 됩니다. 전문심사위원회는 6개의 결선 진출팀과 우승팀을 선정해 11월 19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브루노 롤란츠 ICA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단히 창의적인 젊은 인재들이 협동조합 모델과 기업가 정신을 보여줄 것입니다. 올해 12월 서울 세계협동조합대회를 준비하는 지금, 몇 달 후면 대회 참가자들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검토할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16~18세 부문 우승팀에게는 유럽 견학 기회가, 19~24세 부문 우승팀에게는 올해 12월 1~3일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협동조합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집니다. 2위 수상팀에게는 ‘독창성 어워드’가 수여될 예정입니다(상금 800유로).
또한 곧 선정될 20개 팀은 앞으로 몇 달간 멘토 협동조합들을 통해 협동조합 기업이 무엇을 하고, 어떻게 경영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10월 4일에는 6개의 결선 진출팀들이 전문심사위원회에 각자 10분간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들은 우승팀이 발표되는 11월 19일 몬드라곤에 모여 마지막 과제를 부여받을 예정입니다.
롤란츠 사무총장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문심사위원들은 올해 11월 19일 몬드라곤 아마이아 극장에서 우승팀을 발표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협동조합 창업을 촉진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협동조합 모델을 소개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미래의 협동조합인들을 육성하고, 그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배우며, 협동조합 모델을 다음 세대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몬드라곤은 세계 최대의 멀티섹터 협동조합 그룹 ‘몬드라곤 코퍼레이션’의 탄생지로 유명합니다. 몬드라곤 시티 챌린지는 공공 및 민간부문의 다양한 조직들이 협력한 결과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엘 디아리오 바스코(신문사), 몬드라곤시, 바스크 주정부, 바스크협동조합 최고협의회, 바스크협동조합 총연맹(Konfekoop), 몬드라곤 코퍼레이션, 기푸스코아(Gipuzkoa)도, 몬드라곤대학교 등이 힘을 모았습니다.
우리의 협동조합 운동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까요? 서울 세계협동조합대회 참가자들은 젊은 협동조합인들이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위해 사람, 아이디어, 재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