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틀린 미한, 23세
무브 뱅크Move Bank, 호주
저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은 공정성을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더 나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방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으로서 저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고통을 바라보는 것이 괴롭고 밝은 미래를 전망하기도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분명해지는 것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협동적 노력이 있어야만 하고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과 지역사회가 공동의 이익을 향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국제적 협력을 이루기 전에, 우리는 지역 차원의 노력을 추구할 수 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바로 협동조합과 상호조합이 필요합니다. 협동조합과 상호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은 전 세계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고 이러한 원칙이 지역사회에 녹아들게 함으로써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협동조합운동은 우리의 초점을 개별적 성공(각 개인 혹은 개별 국가)에서 지역사회 번영으로 옮겼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선(善)의 실제 사례입니다. 협동조합운동은 개별적 성공과 지역사회의 번영이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호은행 부문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금융 서비스 산업은 이윤 추구 영역으로서, 종종 고객의 리스크를 담보로 주주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의 은행왕립위원회 Banking Royal Commission는 산업 전반에 걸쳐 이윤보다 사람의 필요를 우선시하도록 하는 전면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상호은행 부문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바 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대중이 지지하는 모습은 대중 역시 협동조합 형태의 사업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제가 속한 무브 뱅크같은 상호은행은 나의 수익이 다시 다른 조합원에게 이익이 되어 은행의 운영이 지속되고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사업 운영의 문화와 접근방식이 제가 경험했던 다른 은행들과는 명확하게 다르고 이러한 차별화된 장점 때문에 협동조합식의 사업 방식이 주는 이점을 부문 전반에 걸쳐 확대하고 싶은 저의 바램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금융 서비스 분야에 속한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자신의 금융 복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있는 틈새시장 고객들의 특수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융 자립이 가능해지면서 각 개인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향상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가의 재정 안정성의 기본적 수준을 높여 궁극적으로 빈곤퇴치,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소비에 함께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 제공이라는 전 세계적 목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고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하는 협동조합운동이 제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